전력산업 수출산업의 “돌파구 열어”
전력산업 수출산업의 “돌파구 열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0.05.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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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술인協·KOTRA, 2010 글로벌파워텍 개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40개국 150개사 방한
한전KDN, SG 성공전략과 관련된 제품 6종 전시
그 동안 국내 중전기기산업의 해외진출 발판으로 운영되던 전력설비전이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해 원전 수출 등 대상규모를 대폭 강화해 명실공히 전력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한층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회장 최광주)는 KOTRA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와 발전·원자력 플랜트 등 중전기산업을 융합한 ‘2010 국제 스마트그리드 및 전기설비전(Global Electric Power Tech 2010, 이하 글로벌파워텍)’을 지난 18∼20일 3일간에 걸쳐 코엑스(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전력산업 글로벌화와 수출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리며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발전6사와 스마트그리드 협회 등 20개에 달하는 관련 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것이 특징.

특히 1500개에 달하는 회원사와 100만 전기인을 관리하는 전력기술인협회와 전 세계 99개 무역관을 보유한 KOTRA가 손을 잡음에 따라 올해 전시회는 국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고 범국가적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게 됐다.

글로벌파워텍에 ▲스마트그리드 설비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신재생에너지 등의 품목이 선보이며 국내외 약 20개국 200개에 달하는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또 KOTRA는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중남미·러시아연방 등 전 세계 40여개국의 발주처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기업, 유력수입상 150개사를 초청했다.

전력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원전 발주처인 프랑스 아레바와 인도 에싸르그룹, 남아공 에스콤, 이스라엘 전력공사 등의 방한 결정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한전을 비롯해 발전6사가 홍보관과 중소기업 협력관 100개 부스 개설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전 컨소시엄이 UAE 원전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이번 전시회가 한국형 원전수주 붐을 조성하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매출액 1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에게는 상담전용 120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1:1 통역지원과 함께 시간대별 수출상담회가 지원되며 전력산업 동향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와 관련된 세미나도 열린다.

한편 한전KDN은 이 전시회에서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성공전략을 안내하고 스마트그리드와 관련된 제품과 에너지절감효율화시스템과 관련된 총 6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제품은 ▲부하감시 내장형 변압기 ▲배전자동화 통합형 단말장치 ▲디지털변전소종합운영시스템 ▲스마트에너지시스템 ▲수용가 에너지관리시스템(H-EMS) ▲Virtual HoneyPots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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