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3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광물公, 3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5.17 10: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4.234% 수준… 해외자원개발 투자 목적
광물공사가 해외 광물자원개발에 사용할 3억달러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HSBC 산업은행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터드 은행을 공동주간사로 3억달러의 해외채권을 성공적으로 최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한 해외채권은 광물공사 최초의 해외 공모채로,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 대상의 레귤레이션(Regulation) S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5년, 금리는 미국 국채에 1.975%를 가산한 4.234%이다.

공사가 이자로 지급하게 되는 쿠폰금리는 4.125%로 올해 최저수준이며, 가격은 99.513%에서 확정됐다.

최근 그리스발 재정위기로 시장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변동성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으로 국내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견조하게 유지된 가운데, 이번 채권은 약 175개 기관으로부터 발행액의 8.7배에 해당하는 26억달러의 주문이 쌓이며 성공적으로 발행됐다고 광물공사는 전했다.

투자자들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아시아 73%, 유럽 27%로 이상적 분포를 나타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중장기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광물공사는 덧붙였다.

한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이번에 발행하는 선순위 무담보채권에 A등급을 부여했다. 이 등급은 기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부가 충분한 수준의 특별지원을 적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광물공사는 채권발행대금을 해외 광물자원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