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역대 장학생들 한자리에
삼천리 역대 장학생들 한자리에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0.05.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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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장학회 설립 24년 만에… 대학생부터 중견리더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회장 이만득)는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된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장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천만장학생 만남의 날’ 행사를 지난 14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어느 덧 50세를 앞둔 중년에서부터 올해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까지 각계 각층에 흩어져 있는 천만장학회 수혜 장학생 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천만장학회 수혜 장학생들 중에는 국내외 대학 교수, 기업체 간부 등 어엿하게 중견 리더로 성장하여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많이 있다.

윤두선 씨는 뇌성마비로 인한 1급 중증장애인으로 서른 살이 넘어서야 중학교 검정고시로 공부를 시작해 마흔 살의 나이로 어려운 여건 속에 연세대 사회학과에 입학하였고, 천만장학생으로 선정되면서 학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2006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장애극복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에 앞장 서고 있는 윤두선 씨는 현재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회장과 함께 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 상임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다.

또한 이 날 참석한 강병록 아주그룹 감사팀장은 “천만장학회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했던 이들이 함께 모여 다시금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후배간에 서로 조언도 주고받는 오늘 이 자리가 매우 뜻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학생들은 이날 모임을 시작으로 천만장학회 출신들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향후 천만장학회를 통해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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