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5-1광구 또 터졌다
베트남 15-1광구 또 터졌다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5.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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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자 구조 2만B 생산… 한국컨소 지분 23.25% 보유

 

석유공사가 베트남 15-1광구에서 하루 2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추가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베트남 15-1광구의 흑사자 북동부 구조에서 일산 2만2000배럴 이상의 원유를 추가 생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흑사자 북동부 구조 생산은 흑사자 남서부 및 금사자 유전에 이은 15-1광구의 세 번째 성과로, 약 2년 2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생산하는 것.

15-1광구에는 석유공사 14.25%, SK 9% 등 한국컨소시엄이 23.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공사는 베트남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베트남(50%)과 미국 석유개발 메이저기업인 코노코필립스(23.25%)와 함께 공동운영자로 참여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앞으로 일일생산량을 최대 2만8000배럴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며, 이로써 15-1광구는 현재 일일생산량이 7만5000배럴에서 10만배럴 수준까지 확대된다. 이는 베트남 전체 생산량인 일산 29만배럴의 약 34%에 달하는 양이다.

베트남 15-1광구는 석유공사가 지난 1998년 9월 베트남 정부와 석유개발 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국영석유사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미국 석유개발 메이저기업인 코노코필립스(ConocoPhilips)와 함께 지속적인 탐사·개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광구이다.

베트남의 남동부 해상 메콩(Mekong)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확인매장량은 5억6000만배럴이다. 계약기간은 탐사 7년 생산 20년 등 총 25년으로, 일일생산량은 올해 5월 현재 일일 10만배럴이다.

석유공사는 향후 2012~2014년에 올해 발견한 백사자, 갈사자 등 2개의 추가 발견구조에서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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