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바토비 지분, 풋옵션달고 다시 매각
암바토비 지분, 풋옵션달고 다시 매각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4.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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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 3번째 시도… 5월19일 접수마감
최근 니켈價 상승 등 여건 좋아 성사 기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광 지분을 팔기 위해 3수에 도전한다.

광물공사는 1일 한국 암바토비 컨소시엄(KAC: Korean Ambatovy Consortium)의 지분 81.82% 중 최소 3.63%에서 최대 20%까지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광물공사는 KAC 지분을 통해 전체의 22.5%를 소유하고 있으며, 매도지분은 전체의 1~5%에 해당한다.

지분을 매각해 해외 투자금을 조달하려는 광물공사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도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세계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데다 국제 니켈가격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니켈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현지 생산시설이 4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가며, 매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풋옵션 조건까지 내걸렸기 때문이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국제 니켈가격은 지난해 10월 톤당 1만8500달러에서 현재(3월 4째주)는 4000달러나 오른 2만2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한 세계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

매수한 지분을 일정시점까지 다시 매도자에 되팔수 있는 풋옵션은 행사일이 2013년 8월 23일까지이며, 행사가격은 매입액 추가투자비 보증금액을 더한 금액에서 주주대출원리금상홤금과 배당금을 뺀 가격으로 정했다.

광물공사는 매각주관사로 정한 삼정KPMG를 통해 오는 5월 19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 심사를 거쳐 6월 10일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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