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에너지경영시스템 공인 사업장 탄생
국내 첫 에너지경영시스템 공인 사업장 탄생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4.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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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삼성코닝정밀유리 등 5개 기업 공장에 인증서 수여
국내 최초의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서가 등장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달 31일 삼성코닝정밀유리(주) 천안공장 등 5개 사업장에 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5개 사업장은 삼성코닝외에도 LG전자 창원2공장, 한화케미칼(주) 울산1, 2공장, 금호석유화학(주) 여수고무 제1 공장, 한국서부발전(주) 서인천발전본부가 선정됐다.

에관공은 사업장이 구축․운영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에 대해 국가표준(KS A 4000)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평가했으며, 해당 사업장은 에너지경영 추진체계와 PDCA(Plan-Do-Check-Act)기법에 의한 공정․설비의 에너지효율관리 및 계측시스템 신뢰성 보증 등의 이행 기반을 구축한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관공은 인증된 5개 사업장에 대해 1년이 경과한 후 사후관리심사를 통해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 시범사업 참여 사업장에 대해 인증을 확대할 에정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국제표준 제정에 따른 인증시장 형성에 대응해 국내에 신뢰성 있는 인증제도의 시행 기반을 구축하고, 업종별 우수사례 및 선진 기술정보의 개발․제공을 통해 기업에 에너지경영시스템을 보급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업의 효과적 에너지목표관리와 MRV(모니터링, 보고, 검증)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써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역할을 정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경영시스템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적인 공인 에너지효율향상 기법으로, 이에 따른 국제표준(ISO 50001)이 오는 2011년 6월 중 제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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