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47주년 新비전 ‘인프라 경영’ 시동
삼성에버랜드, 47주년 新비전 ‘인프라 경영’ 시동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3.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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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원 목표… 고객 위한 인프라 발명가로 거듭나
미래 위한 조직문화(OPEN), 핵심역량(WISE) 구축키로
31일 창립 47주년을 맞은 삼성에버랜드(사장 최주현)는 지난 30일 밤 7시 용인 에버랜드내에 있는 빅토리아극장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를 열고 202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에버랜드가 설정한 新비전은 ‘Life Infra Inventor(고객 성공을 위한 인프라 발명가)’로, 단순 서비스업의 개념을 넘어서 고객의 삶의 질과 비즈니스의 다양한 현장에 필요한 최적의 인프라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고객의 성공이 비즈니스이자 목표라는 미션(Mission)을 정하고,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갖춰 나가야 할 미래를 위한 조직문화와 핵심역량을 각각 ‘OPEN’과 ‘WISE’로 확정했다.

‘OPEN’은 소통이 잘되고(Open mind), 자기 주도적이고 선제적이며(Proactivity), 다름과 차이를 상호존중하고(Esteem),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자극하는(New challenge) 조직문화라는 의미로 첫 알파벳을 땄다.

‘WISE’는 핵심역량의 경우, 글로벌 경쟁력과 스탠다드를 만족시키는 조직역량(World class), 고객을 위한 최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종합적 시각과 기획력(Integration), 서비스품질의 상향 표준화를 위한 시스템경쟁력(Systemization), 시장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둔 각 분야의 전문성(Expertise in market)의 첫 글자를 인용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를 통해 서비스업이 진화된 新개념의 비즈니스모델을 적용한 인프라 경영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1.8조원 매출을 2020년 8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독립적으로 운영 중인 3개 사업부문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해 ▲고객 비즈니스의 성공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두 분야 축을 중심으로 융합된 토탈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2020년 목표를 위해서는 또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환경 및 에너지분야의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 방향을 별도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최주현 사장은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그치지만 만인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징기스칸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서비스 수행 방식, 서비스 질, 서비스 폭과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형태의 진화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사장은 또 “이를 위해 임직원들은 친절한 서비스맨의 자세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로 고객의 생활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기반(Infra)을 만들어 가는 발명가(Inventor)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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