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방지 전용 실험장, 천안에 신설
광해방지 전용 실험장, 천안에 신설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3.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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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부지매입 대부분 완료… 약 9600㎡ 규모
기술연구소 이전 검토, 관련 기술력 향상 기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광해방지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천안에 전용 실험장을 신설하고 경우에 따라선 기술연구소도 이전할 계획이다.

31일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천안시 성환읍의 약 9600㎡ 부지에 광해방지 실험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토지 매입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건물은 전에 있던 공장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수질정화, 광산찌꺼기(광미) 무해화, 토양오염복구 등 넓은 부지가 필요한 다양한 광해방지 실험장들이 설치된다.

또한 실험을 주관하는 기술연구소는 본사 이전 예정지인 강원도 원주에 둘지 아니면 천안 실험장로 옮길 지는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광해관리공단은 광해방지 전용 실험장을 갖추게 됨으로써 향후 관련 기술력이 상당히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 관계자는 "기존에는 실제 사업장에서 민간기업들과 연구사업을 공동으로 펼치다 보니 연구활동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천안 실험장이 신설되면 자유로운 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해방지 기술력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광해방지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사업장에서는 국내보다 상당히 다양한 사례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험장에서 이를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한다면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등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해외 인사의 국내 초청 시 기술력을 홍보하는 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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