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양광사업 크게 키운다
LG전자 태양광사업 크게 키운다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3.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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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마케팅으로 경쟁력 갖춰… 240MW 캐파 늘려
차세대 성장엔진 4개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총력전
LG그룹이 태양전지 등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선택한 4개 분야의 R&D를 보다 강화키로 했다.

LG그룹은 지난 10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2010 연구개발성과보고회’ 개최하고 ▲태양전지 ▲차세대조명 ▲총합공조 ▲차세대전지 등 4개 분야 R&D전략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LG전자를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검토돼 온 태양광사업은 올해부터 품질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보다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태양광시장의 진입 시점을 꾸준히 검토해 오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됐다”며 “내수뿐 만 아니라 수출 효자 사업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그리드패리티를 달성, 화석연료 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태양광발전의 보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LG의 브랜드파워를 내세운 품질 마케팅 전략이 중요한 사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그룹의 태양광사업의 경우 LG화학은 폴리실리콘 등 핵심소재 개발에, LG전자는 태양전지 효율 및 생산수율 개선에 각각 R&D를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올 초 52만장 규모의 120MW급 결정질 태양전지 생산라인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내년에는 1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총 240MW의 태양전지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탠덤(다중접합)구조의 고효율 박막 태양전지 양산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면적(1.1m×1.3m) 박막 태양전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변환효율인 11.1%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012년까지 14%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LG그룹은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의 제품 라인업 강화와 칩 등의 핵심부품 개발에 주력하고,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OLED조명의 상용화에 대응한 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LED부품은 LG이노텍이, 조명시스템은 LG전자가, OLED조명용 소재 개발은 LG화학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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