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RFID-승용차요일제 도입 확대 힘써
에관공, RFID-승용차요일제 도입 확대 힘써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2.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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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 인프라 구축비 지원… 일관된 혜택 방안 수립도
에관공이 RFID시스템을 활용한 승용차요일제 도입 확대를 지원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승용차요일제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전자태그(RFID)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시스템이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차량에 RFID가 내장된 스티커를 부착하면 시내 곳곳에 설치된 리더기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에관공은 지역에너지절약사업을 통해 이미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경기도에 6억원, 대구광역시에 5억원씩 총 11억원을 승용차요일제-RFID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승용차요일제-RFID시스템 구축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승용차요일제 참여자가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에 대한 통일된 방안을 수립해 지자체와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승용차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시․도는 RFID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 대구광역시 등 3곳 뿐으로, 개별 지자체에서 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승용차요일제를 도입하여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시, 요일제 준수를 통한 연간 약 29만원이상의 유류비 절감과 더불어, 지자체로부터 자동차세 5% 감면, 승용차요일제 자동차보험상품과 카드사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연간 약 50만원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에관공 녹색에너지협력실 관계자는 “승용차요일제 전국 참여시 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2009년 승용차 등록 차량 1,256만대 기준으로, 연간 약 1조2000억원의 연료 수입 대체 효과와 약 1700만TOE(약 4900만tCO2)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약 4.9%에 해당될 정도로 그 효과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녹색교통생활 정착을 위해 승용차요일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수송부문의 실질적인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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