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나눔태양광발전소 2호’ 1MW 준공
‘송파 나눔태양광발전소 2호’ 1MW 준공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2.24 17: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평화, 수익금 에너지빈곤층‧제 3세계 지원
환경단체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복지사업이 2번째 결과물을 내놨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와 함께 ‘송파구 ‧ 에너지나눔과평화 1MW나눔발전소 준공기념-저탄소 에너지복지 실현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2월 200kW급 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첫 추진 ‘나눔발전소’ 건설 사업은 정부의 발전차액제도를 공익적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운영 순익의 100%를 에너지빈곤층과 제3세계 지원, 차기 나눔발전소 건설에 활용하게 된다.

지난해 송파구는 처음으로 진행된 200kW급 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1호’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한해 동안 약 136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켰다. 이는 4만8960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송파구는 또 120가구의 에너지빈곤층에 분기별로 10만원씩 총 4회의 에너지비용을 지원하여 총 4800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 마련하고, 지원을 완료했다.

송파구와 에너지평화가 추가로 운영하는 ‘송파나눔발전소 2호’는 총 1MW규모로 지난해 보다 5배나 확대됐다.

사업비 57억원은 송파구가 14억을 기부하고 에너지평화가 43억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아 마련했다.

양 기관은 2호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연간 1400M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에너지평화는 이를 통해 20년간 420만그루의 어린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 1만186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20년간 총 4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평화는 수익원을 에너지빈곤층 지원기금으로 22억원, 제3세계 빈곤국가 지원 기금 및 후속발전소 투자기금으로 2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태호 에너지평화 사무처장은 “ 나눔발전소 사업 자체가 발전차액지원제도라는 국가제도를 활용해 공익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숙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일한 사례이기 때문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그 가치와 의미가 더 클 수 밖에 없다”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올리고 에너지복지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이 같은 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돼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 사례로 평가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