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한국조명연구원 탄생
국내 유일 한국조명연구원 탄생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10.02.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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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기술연구소 이사회서 최종 의결… 글로벌화 주력
OLED 등 신광원분야 핵심 R&D 중심으로 업무 전환
한국조명기술연구소가 조명연구원으로 승격, 확대 개편된다.

한국조명연구원(원장 양승용)은 23일 부천 소재 연구원 회의실에서 2010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 세부 추진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승격과 함께 연구원은 앞으로 장기발전 마스트플랜을 수립해 급변하는 조명시장의 변화에 따른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LED 및 OLED등 다양한 첨단 조명의 수요 확대 등의 새로운 산업 변화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는 연구원(院)으로 볼륨을 키운 배경이기도 하다.

조명연구원은 창립 이후 예산과 인력‧장비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결과 1999년 설립 당시 9명에 불과했던 인력만 해도 2009년말 기준 38명으로 늘었다. 이 중 박사급은 10명이 포진돼 있다.

올해 재도약을 선포한 연구원은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먼저 R&D활성화를 위한 연구소의 제반 규정을 정비하고 LED조명의 핵심 싱크탱크 역할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인 및 부서별 해당 연구원에 대한 다면 평가기준을 마련, 인센티브 지급과 연계시켜 연구소 수익 창출과 R&D활성화를 도모하고, 국가 LED조명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조명 플래너’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조명 플래너’는 연구원내 책‧선임급으로 편성 운영되며, 국내외 정책과 기술, 시장, 표준화 자료 수집과 분석을 담당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다.

조명연구원은 승격을 기점으로 원천 및 응용기술 확보를 위한 첨단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의 시험‧평가 위주에서 벗어나 차세대 신광원 분야 핵심 R&D 중심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조명연구원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부천 LED조명 RIS사업과 LED 시범공원사업 등을 적극 활용하면 단기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연구원 승격 사유인 국제 교류 확대 및 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업무 및 기술 협정을 통해 시너지를 계획 중이다.

연구원은 이밖에도 올해 조명과 디자인의 융합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녹색성장산업분야의 표준화 연구기관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조명연구원 관계자는 “LED조명분야의 심사‧인증 자격과 품목을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확대 등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 2차전지(IEC TC21)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추가 지정하고, 태양전지분야의 핵심 R&D기반도 확대해 나가는 등 국가 R&D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문연구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이날 옥용연 에너지관리기술(주) 본부장(前 에너지관리공단 본부장)과 이종업 한국표준협회 전무이사를 신임 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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