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셀프주유소 늘려 가격우위 선점
현대오일, 셀프주유소 늘려 가격우위 선점
  • 윤병효 기자
  • ybh15@energytimes.kr
  • 승인 2010.02.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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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20개 추가설치… 가격인하·24시간 운영 기대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시장의 가격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셀프주유소 늘리기에 나섰다.

현대오일은 23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직영인 '사당셀프주유소'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20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은 현재 28개의 셀프주유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20개가 추가 설치되면 전국적으로는 50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현대오일이 셀프주유소 늘리기에 나선 것은 인건비와 서비스비를 절감함으로써 치열해지는 주유소 가격경쟁에서 가격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직난이 심한 문제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셀프주유소는 일반주유소보다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당 평균 40~70원, 최대 100원 가량 인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사당셀프주유소는 반경 2킬로미터 내 10여 곳의 주유소와 경쟁하고 있는데, 이들보다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70원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주유기에 최신식의 유증기 회수장치를 설치해 고객들의 안전까지 고려했으며, 8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신희직 영업본부장은 "셀프주유소는 잦은 이직과 구인난 등 주유소 인력관리 차원의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혜택을 고객들한테 돌려주고, 24시간 주유소 운영도 가능하다"며 "현대오일뱅크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편의까지 고려한 셀프 주유소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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