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2013 총회 유치 ‘순항 중’
WEC 2013 총회 유치 ‘순항 중’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8.05.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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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 사무총장, 지지서한 9개국 접수 밝혀
WEC(World Energy Council, 세계에너지협의회) 2013 총회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WEC 런던본부 Stephan Albrechtskirchinger 홍보담당 이사 등 관계자들이 방한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이세중)은 WEC 런던 본부와 공동으로 ‘WEC Asian Press Meeting’을 개최하고 런던본부 Stephan Albrechtskirchinger 홍보담당 이사를 초청해 ‘Shaping the Energy Future’라는 주제로 한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지난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희범 사무총장은 “WEC 2013년 유치경쟁국은 덴마크 코판하겐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 등 2개 지역”이라며 “최종 결정은 오는 11월 멕시코 Executive Assembly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사무총장은 “현재 공식지지서한 접수국은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 러시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9개국”이라고 밝혔다.

유치와 관련해 에너지재단 한 관계자는 “유치경쟁국인 덴마크는 오는 2010년 캐나다에서 총회가 열리는 등 지역 안배 상 맞지 않아 경쟁국에서 배제시켜도 좋을 것 같다”며 “표가 제일 많은 유럽 표를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유럽의 경우 아프리카 식민지 등으로 남아공에 많은 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반면 동유럽의 경우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교적 우호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Stephan 이사는 WEC의 신규연구사업 방향과 가입 회원국에게 돌아갈 혜택에 관한 정보를 전달했고, 이어 발표에 나선 고희범 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오는 2013년 열리는 WEC총회의 한국 유치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WEC 총회는 지난 1924년 발족돼 3년마다 열리며, 에너지 부문 최대 민간 국제회의로 세계 각 국 에너지장관과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 등 5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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