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車 연비, 베르나․프라이드 가장 높아
올해 국산車 연비, 베르나․프라이드 가장 높아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12.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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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2009년 국내 출시차량 연비현황’ 발표
내년부터 연비 우수한 차량 출시·판매 장려할 것
올해 국내에 출시된 차량 중 베르나 1.5디젤과 프라이드 1.5디젤, 토요타의 프리우스 등 3개 차종의 연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4일 ‘2009년 국내 출시차량 연비현황’을 통해 1600cc 이하에서는 디젤승용차인 베르나․프라이드 1.5디젤이 가장 우수한 연비를 보였으며 수동변속 경차도 상대적으로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600cc 초과 부문에서는 하이브리드차인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가 가장 우수한 연비를 나타냈고 일반 차량 중에서는 라세티 2.0디젤(연비 : 19.0km/, CO₂: 142g/km)의 연비가 가장 우수했다. 휘발유 차량의 경우 모닝 1.0(기아자동차, 연비 : 20km/l, CO₂: 117g/km), 마티즈 1.0(지엠대우, 연비 : 17km/l, CO₂: 137g/km) 등 경차와 1600cc미만 수동변속차량의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유차량 1600cc 미만의 수동변속 승용차인 베르나와 프라이드1.5디젤의 연비가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308 MCP(한불모터스, 연비: 19.5km/l, CO2: 138g/km)의 경우 자동변속차량임에도 수동차량 못지않은 연비를 나타냈다.

LPG차량 가운데서는 경차인 모닝 1.0 LPI(기아자동차, 이상 연비: 16.3km/l, CO2: 108g/km)의 연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에서는 프리우스의 연비가 가장 우수하였으며, 아반떼(현대자동차)․포르테(기아자동차) 1.6 LPI는 LPG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연비를 보였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배기량 외에도 차량의 특성에 따라 동일차종인 경우에도 연비의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수동변속차량은 자동변속에 비해 10~20% 가량, 경유차는 휘발유차 대비 20%이상 연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비가 우수한 차량의 출시․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내년 1/4분기 출시차량 연비현황을 4월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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