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내년 3월부터 연동제 실시
가스요금 내년 3월부터 연동제 실시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12.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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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천연가스나 석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이에 맞춰 가스와 전기요금도 오르는 연료비 연동제가 실시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노대래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연료비 연동제를 하자는 정책 방향은 이미 결정된 상태며 “가스의 경우는 내년 3월부터 연동제 전환을 하려고 하고, 전기는 2011년부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연동제 시행을 통해 에너지 가격이 올라도 수요가 억제돼 에너지 절약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의 경우 서민부담을 감안, 두 달에 한 번씩 비용을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연료비 연동제는 국제시장에서 에너지 가격변화에 따라 국내 가스, 전기요금 등을 인상 또는 인하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서민 물가 부담을 감안해 국내 에너지 가격을 원가와 연동시키지 않았으며 가스공사 등에서 경영 효율화를 통해 상당 부분 흡수해 왔다.

이로 인해 가스공사는 5조원에 가까운 미수금이 쌓였으며 특히 부채비율이 2007년말 228%에서 2008년말 438%으로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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