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수소 생산시스템에 산·연 ‘맞손’
원자력 수소 생산시스템에 산·연 ‘맞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1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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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등 11개 관련 기관, 원자력수소협의체 발족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의 대량생산에 원자력을 이용하기 위한 협의체가 발족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원자력 유관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두산중공업·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한국전력공사 등과 수소 이용기관인 포스코·SK에너지·GS칼텍스·현대자동차·GS건설 등과 원자력 수소 생산시스템에 관한 기술협력과 정보교환을 촉진하기 위한 산·연 협력체인 ‘원자력수소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지난 17일 결성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 기관은 ▲원자력 수소 생산 및 이용에 관한 정보 교환 및 기술 협력 ▲원자력 수소 실증사업 추진체계 및 계획 수립 협의 ▲원자력 수소 생산 시스템의 실용화 기술개발 촉진 및 인허가 방안 협의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시스템은 950℃ 고온을 내는 특수한 원자로(초고온가스로)를 이용해서 물을 열화학적이나 고온 전기분해로 분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며 수소경제시대에 발맞춰 수소를 경제성 있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이 협의체는 원자력 수소 생산과 이용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해 원자력 수소 실증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원자력연구원은 초고온가스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으로 한전원자력연료와 핵연료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포스코와는 고온 내부식 재료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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