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첨단 신재생E 기술 투자 확대
내년 첨단 신재생E 기술 투자 확대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12.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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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태양전지‧CCS‧에너지저장 기술 향상 주력
국채 과제 성과 가시화 될 듯… 신뢰성 확보 관건
2010년부터 국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첨단 기술 개발 투자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삼성전자와 LG화학, 두산중공업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는 그동안 개발해온 태양전지와 CCS(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기술), 에너지저장기술에 대한 투자가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정부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이종접합 태양전지 개발사업의 성과물에 대한 대면적화 신뢰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비정질‧결정질 실리콘의 이종접합 특성 및 비정질 실리콘의 표면 패시베이션(passivation) 특성에 의한 고 개방전압을 갖는 세계 최고 효율 수준의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종접합 기술은 일본의 Sanyo社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데, 삼성전자는 4인치급 이상 크기의 태양전지에 대해 광변환 효율 19% 이상, 대면적 및 양산 시 18%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이종접합으로 가로세로 1cm의 소면적 전지는 광변환효율 18.4%를, 대면적 5인치 제품은 19%를 달성했다.

또 5인치급 웨이퍼 텍스처링(Texturing) 설비 구축과 4인치급 이상 박막증착 설비 설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CCS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IGCC, 순산소 연소, PCC 등 3가지 요소 기술 중 내년부터 3년간 300MW급 IGCC 실증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국책과제의 기술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는 순산소연소 플랜트의 상세 설계를 시작하고, 2012년에 100MW 및 250MW급 실증 플랜트 건설에 참여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해외 자회사를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PCC기술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실증에 돌입키로 했다. PCC기술은 연소배가스를 액체 흡수제와 접촉시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제거시키는 원리다.

전기자동차용 리튬폴리머전지 개발로 에너지저장기술 상용화를 견인하고 있는 LG화학은 안전성 확보에 비중을 두고 셀과 시스템 개발에 치중하게 된다.

LG화학은 현재 과도한 열 발산 등을 억제하기 위해 셀 단위의 안전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성능과 내구성을 높여 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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