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지속가능성 확보…政 본격적인 행보 시동
원전 지속가능성 확보…政 본격적인 행보 시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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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 개최
최남호 차관, 로드맵과 특별법 등 연내 완료에 정책 역량 집중
한수원 새울원전 1‧2호기 전경.
한수원 새울원전 1‧2호기 전경.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원전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본격화하는 한편 이 로드맵 수립 근거가 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원전 정책의 지속가능성 확보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2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을 주재로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위원인 원전업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중장기 원전 정책 비전 수립에 관한 다양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산업부는 탈원전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생태계 복원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수립해 나갈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주요 내용 구성 방안에 관한 논의를 했다.

산업부는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과 관련해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 정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원전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 이 방향에 중장기 원전의 건설·운영 계획과 계속운전 추진 정책, 원전 기자재·핵연료 공급망 강화방안 등이 포함된다.

또 산업부는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 방안을 수립한다. 이 방안엔 국내 원전산업 원전 최강국 도약을 위한 투자 기반 강화와 2050 연구개발 추진 방향,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방안 등을 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원전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정립한다. 이 방안에 2050년 원전 수출목표 수립과 설비·연료·운영·정비 등 수출 다각화, 원전 중소·중견기업 독자적 수출 능력 강화전략 등을 담는다.

마지막으로 산업부는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와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마련한다. 이 전략에 민간 참여 SMR 사업화 방안과 글로벌 파운드리 기반 구축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산업부는 중장기 원전 정책의 더욱 강력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근거 등을 포함한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과 법률안 발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산업부는 연내 완료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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