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최저 전력수요 격차 역대급…풀어야 할 난제
최대·최저 전력수요 격차 역대급…풀어야 할 난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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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된 것으로 나타나
석탄발전 최소화 운전…발전량 전년比 5%↓ 4만8761GWh 기록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상황판.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상황판.

【에너지타임즈】 지난 겨울철 기온 급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졌으나 최대전력수요와 최저전력수요 격차가 커졌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운영한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지난달 29일부로 종료했다.

이 기간 기온은 예년과 비교할 때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9일 12.4℃와 12월 22일 영하 8.2℃를 기록하는 등 12월 일 평균기온 편차는 20.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이 2.4℃로 평년보다 1.1℃, 지난 1월 평균기온이 0.9℃로 평년보다 1.8℃ 높은 대체로 따뜻한 날이 계속되면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12월 21일 10시에 기록한 91.6GW로 예비력은 운영 기준인 10.7GW를 넘어선 13.7GW였던 반면에 최저전력수요는 설 연휴였던 지난 2월 10일 13시에 발생한 39.3GW로 집계됐다.

이로써 최대전력수요와 최저전력수요 격차는 52.3GW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전력수요 격차가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최소화 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연료수급과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해 가동 중지된 석탄발전은 최대 15기였고, 출력 80% 이하 운전 석탄발전도 최대 47기였다. 그 결과 석탄발전 발전량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역대 최저 수준인 4만8761GWh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중으로 ‘봄철 경부하기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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