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법민 국장, 일‧캐나다 등 핵심광물 고위급 면담으로 협력 강화
【에너지타임즈】 미국 주도의 MSP가 회원국 이외에도 광물 보유국이 MSP 체계에 참여가 가능한 길이 열린다. 핵심광물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MSP 포럼을 설립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캐나다 현지에서 호세 페르난데즈(Jose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주최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고위급회담에 참석해 G7을 비롯한 15개 회원국과 리튬·흑연·니켈·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MSP는 미국 주도로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캐나다·스웨덴·프랑스·호주·핀란드·독일·노르웨이·이탈리아·인도·에스토니아·EU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MSP 회원국은 핵심광물 지속 가능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MSP 포럼을 설립해 회원국 이외에 광물 보유국도 MSP 체계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MSP 포럼 참여국과 함께 효과적인 정책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MSP 회원국은 청정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선정된 핵심광물 MSP 시범사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지난 4일 MSP 고위급회담 참석을 계기로 캐나다 등 주요국 핵심광물 관계부처 고위급 면담을 통해 핵심광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유 국장은 사다미추 유키(Sadamichu Yuki) 일본 경산성 천연자원연료국장과 만나 핵심광물·석유·가스 등 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대부분 에너지·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양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양국의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에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또 MPS·IEA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양국 간 자원협력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 국장은 데보라 유(Debora Yu) 캐나다 천연자원부 자원국장과 만나 양국이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등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후속조치로 핵심광물 실무협의체 신설에 협의했고 양국은 이 협의체를 통해 양자 간 핵심광물 분야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 그는 로라 브로텐(Laura Broten) 캐나다 투자청장과 만나 핵심광물 등 자원 분야 투자에서 캐나다에 대한 우리 기업의 높은 관심을 강조하면서 캐나다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