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 산업 가치사슬 완성 방점
방사선진흥협회 방사선 산업 가치사슬 완성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3.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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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은 회장, 산업 가치사슬 선순환되지 못하는 근본적인 문제 지적
연구개발 사업·산업화 이어지고 산업자본 연구개발 재투입돼야 강조
지난 29일 방사선진흥협회가 2024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상은 방사선진흥협회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사선진흥협회가 2024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상은 방사선진흥협회 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방사선진흥협회가 방사선 산업 가치사슬 완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과 제품·서비스화가 부재한 상황에서 시장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김상은)는 지난 29일 협회 우봉홀(서울 성동구 소재)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상은 방사선진흥협회 회장은 산업의 가치사슬을 4단계로 나누면서 방사선 산업이 가치사슬 선순환이 되지 못함에 따라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제한된 시장에 산업체가 늘어나면서 레드오션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산업의 가치사슬을 연구개발과 제품·서비스화, 제조, 마케팅 등 4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다만 방사선 산업은 주로 마케팅 단계이며 최근에야 제조 단계로 확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기반 마케팅이 아니어서 시장을 확충할 수 없는 한계에 놓였다고 꼬집으면서 제한된 시장 내에서 산업체가 밀집되면서 레드오션이 돼 버렸다고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방사선 산업에 부재한 연구개발 단계와 제품·서비스화 단계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연구개발이 사업화되고 산업화로 이어지면 다시 산업자본이 연구개발에 재투입된다는 것이다.

그는 방사선 산업을 블루오션으로 만들기 위해선 연구개발 단계와 제품·서비스화 단계를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대안으로 기업의 혁신역량을 키우거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연구기관·대학 연구자와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또 그는 연구자 연구개발 산물인 기술이 산업체에서 사업화되고 산업화로 이어지면, 다시 그 산업자본이 연구개발에 재투입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때 방사선 산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 회장은 지난 40년간 방사선 과학기술과 산업에 대한 열정과 현신으로 이끌어온 선배들의 피땀을 잊지 않고 선배들의 뜻을 받들어서 일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 취임식과 함께 정경일 前 방사선진흥협회 회장 이임식도 열렸다.

정 회장은 그동안 함께 해준 회원사와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방사선진흥협회가 좀 더 심도 있고 폭넓고 새롭게 발전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선진흥협회는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4개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방사선진흥협회 사업계획은 방사선 과학기술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비전과 함께 방사선 기술산업 미래 혁신성장 선도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3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가 포함돼 있다.

3대 전략은 방사선 기술산업 육성 지원과 방사선 기술산업 혁신성장 지원, 조직·경영관리 효율화다.

또 12개 추진과제는 ▲방사선 국가 정책 수립 지원 ▲방사선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방사선기술 통합정보 제공 ▲방사선 등 기술사업화 지원 ▲RI 생산정보 및 유통관리시스템 시범 운영 ▲방사선 전문인력 양성 ▲방사선기기 품질관리 및 검정체계 고도화 ▲방사선 시설장비 공동활용 서비스 강화 ▲회원(사) 성장 및 서비스 지원 강화 ▲방사선 안전분야 신규 전략사업 추진 ▲방사선 분야 국내외 협력 증진 ▲조직 재설계 및 경영관리시스템 개선 등이다.

지난 29일 방사선진흥협회가 2024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지난 29일 방사선진흥협회가 2024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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