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전기조합이 차세대를 육성하는 한편 이들의 일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전기차 등으로 업역을 확대하는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문희봉)은 지난 27일 조합 대회의실(경기 성남시 소재)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 등 9개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이날 문희봉 전기조합 이사장은 차세대 동참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대가 바뀐 만큼 기존 수배전반‧변압기 등에서 전기자동차‧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업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수배전반‧변압기만 전기산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서 앞으로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이동식 충전기 등의 사업을 확보해 IT산업 플랫폼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해야만 차세대 일꾼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전기조합도 100년 조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올해 전기조합은 조합과 조합원의 업역을 확대하는 한편 매출 확대를 위해 공동사업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문 이사장은 전기조합은 조합원 공동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고 우수조달 공동상표 지정 지원과 MAS 계약 등록 지원을 비롯해 전기차용 충전장치와 주택용 분전반 등을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신규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조합은 조합원 원부자재 중심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하는 등 조합원 경쟁력 확보와 비용 절감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문 이사장은 지역별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원가비중이 높은 원부자재를 중심으로 한 공동구매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조합원 경쟁력 확보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