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3만 전기기술인협회…평화로운 수장 교체
회원 13만 전기기술인협회…평화로운 수장 교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4.02.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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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회장으로 단독 출마한 김동환 후보 만장일치로 추대
사심 없이 일하고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란 당찬 포부 밝혀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전기기술인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동환 회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전기기술인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동환 회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에너지타임즈】 13만 회원을 둔 전기기술인협회 수장 교체가 평화롭게 이뤄졌다. 설립 이후 선거 없이 회장이 추대됐기 때문인데 설립 이후 두 번째다. 신임 회장은 선거에 따른 후유증 없이 회장직을 바로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제62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0대 임원 선거에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동환 후보와 감사 후보로 출마한 박병철·박환수 후보가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동환 신임 회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오직 회원을 위해 사심 없이 일하고, 오직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장처럼 용맹스럽게, 때론 부드러운 바람처럼 상냥하게 회원들과 협력해 힘 있고 내실 있는 전기기술인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신뢰받고 건강하면서 당당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협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전기기술인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동환 회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동환 신임 회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전기기술인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동환 회장 후보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동환 신임 회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먼저 김 신임 회장은 열린 소통으로 신뢰받는 협회를 만들겠다면서 전기기술인협회 뿌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전환기를 맞아 업역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부·국회·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의할 수 있고 우리 의견을 반영하는 등 함께하는 건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그는 변화에 도전하는 당당한 협회를 만들겠다면서 중대재해 처벌법과 전기산업 기본법 시행 등으로 회원이 위협받지 않도록 정책을 개발해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前 회장은 6년 재임 기간 중 정량적 성과로 40%에 육박하는 회원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13만 회원 시대를 열었고, 재정 수지도 170억 원에서 235억 원으로 40%나 끌어올렸다. 또 숙원사업이었던 설계·감리 분리발주 관련법 개정을 완료했고 전기안전관리 대행수수료를 표준품셈으로 만들어 해결한 바 있다.

그는 회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발언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과 힘들었던 일을 손꼽으면서 함께 해준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김 회장은 “6년 임기 동안 희로애락을 꼽는다면 가장 즐거웠던 일은 직원에게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줘 역동적인 조직으로 변화시키면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고, 가장 힘들었던 일은 전기안전관리법 제정에 따른 주도권 경쟁에서 회원 권익을 위해 싸우고 유사단체 설립을 강력히 저지했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보필해준 직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전기기술인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7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전기기술인협회 제62차 정기총회에서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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