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3급 이상 간부직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석유공사 직무급제가 모든 직원으로 확대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한국석유공사노동조합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급제를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6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사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서에는 ▲전 직원 직무급 도입 ▲직무 특성을 반영한 직무체계 / 직무급 설계 ▲직무 중심의 인사․보수체계 개선에 대한 노사 지속적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석유공사는 3급 이상 간부직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직무급제를 모든 직원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석유공사는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개편을 위해 2021년 석유공사노조와 함께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조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었으며, 직무분류와 직무평가, 직무급 설계 등에 대한 논의를 한 결과 지난해 간부직에 대한 직무급제를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석유공사는 모든 직원에 대한 직무급제 도입에 따른 직무의 특성과 난이도 등 직무 가치를 기준으로 공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공성을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석유공사는 지속적인 노사 소통으로 직무급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구성원 근로의욕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