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생태계 지원…유동성 1000억 추가 공급
원전 생태계 지원…유동성 1000억 추가 공급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4.01.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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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금리 절반인 정부 예산으로 2%대 저리 융자
한수원 새울원전 1‧2호기 전경.
한수원 새울원전 1‧2호기 전경.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원전 생태계 확산에 유동성 1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생태계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 중소·중견기업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 원 규모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 지원을 위해 정부 예산으로 2%대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 절반 수준이다.

대출한도는 시설자금 100억 원과 운전자금 10억 원 등 기업당 최대 110억 원이며, 기간은 시설자금 10년과 운전자금 2년 등 최대 10년이다.

산업부 측은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고 최근 일감 확대 등 생태계 활력 회복에 따른 투자와 인력 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자 하는 기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와 신청 서류를 원자력산업협회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 평가 절차를 거쳐 원자력산업협회로부터 추천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우리·하나·신한·산업·국민·기업·부산은행 등 7곳 취급 은행 대출 심사를 받아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원자력산업협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5일간 수도권‧충청권‧경남‧경북‧부산 등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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