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기관 4곳 지정
국가기술표준원,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기관 4곳 지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2.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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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본원.
국가기술표준원 본원.

【에너지타임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이 제주테크노파크(제1호)·한국산업기술시험원(제2호)·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제3호)·피엠그로우(제4호) 등 4개 기관을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사용 후 전지를 재사용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 후 전지는 사용 환경과 이력 등에 따라 제품별 상태가 다를 수 있어 재사용을 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을 개정해 지난 10월 19일부터 안전성 검사를 받은 재사용 전지만 판매·유통이 가능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또 이로 인한 업계 검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사용 전지 제조업체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해 스스로 안전성을 검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측은 이번 안전성 검사기관 지정과 관련 사용 후 전지 재사용 활성화와 비즈니스 다각화를 촉진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번에 지정된 기관 이외에도 울산테크노파크·한국화학시험연구원·민테크 등을 심사하고 있고 권역별 사각지대가 없도록 검사기관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모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비자가 신뢰하는 재사용 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꼼꼼한 심사로 안전성 검사기관을 지정하는 한편 재사용 전지 산업 성장과 안정적인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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