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지명
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지명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2.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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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자,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 추진 포부 밝혀
17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뉴시스
17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취임 3개월 만에 산업부 장관이 교체되는 것이다. 안 후보자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대통령실(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국제 통상·경제 전문가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은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수출 증진과 핵심 전략산업 육성, 산업 규제 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안덕근 후보자는 글로벌 통상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과 정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리 경제와 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안 후보자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에너지 정책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덕원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같은 대학교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에서 인턴을 했고, 1999년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조교수·부교수를 지내는 한편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보기술센터 소장, 세계무역기구 통상전략센터소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그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조교수·부교수·교수를 해왔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 겸 국제학과 학과장을 지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2012년 3월부터 7년간 SK케미칼 사외이사를 맡았고, 이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와 함꼐 그는 2020년 1월부터 1년간 제25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2019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까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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