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유치 18년…경제‧사회적 성과 공유
방폐장 유치 18년…경제‧사회적 성과 공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2.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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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방폐장 유치 18년 이후, 경주 어제와 오늘 지속 가능한 경주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가 방폐장 유치 18년 이후, 경주 어제와 오늘 지속 가능한 경주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진구)는 방폐장 건설 등 경제적 파급효과와 사회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4일 원자력환경공단 본사(경북 경주시 소재)에서 ‘방폐장 유치 18년 이후, 경주 어제와 오늘 지속 가능한 경주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의 발전성과를 경주시민에게 알리는 한편 원자력환경공단과 경주의 상생 협력과 발전을 위한 소통과 신뢰를 구축하는 장으로 꾸며졌다.

2005년 11월 경주는 주민투표 결과 89.5%란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방폐장을 유치한 바 있고, 정부는 유치지역에 대한 지원으로 4개의 특별지원사업과 55개의 일반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김준우 대구대 교수는 방폐장 유치에 따른 경주에 지원된 지원사업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와 함께 시민이 피부로 직접 느끼는 내용을 동경주원과 시내권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방폐장 건설 등에 5조1523억 원이 투자돼 경북지역 내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 9조5546억 원, 취업유발효과 9만5880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구공원 조성과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등 문화․복지 기반시설 확대를 비롯해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조성에 따른 관광산업 강화 등의 사회적 성과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조성돈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와 경주발전을 위해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라는 결단을 내려주신 경주시민에게 항상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원자력환경공단은 안전한 방폐물 관리와 지역과 상생 협력을 통해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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