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예비력 최소 8.7GW 확보…원전 8기 웃돌아
올겨울 예비력 최소 8.7GW 확보…원전 8기 웃돌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2.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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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 1월 3주 91.3~97.2GW 실현될 것으로 전망
올겨울 전력 공급능력 최대 105.9GW에 달할 것으로 예상
지난 1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 수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1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 수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올겨울 최대전력수요가 상한 전망인 97.2GW를 보이더라도 예비력이 8.7GW에 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수급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겨울 최대전력수요는 통상 가장 기온이 낮아지는 1월 3주 평일에 91.3GW에서 97.2GW 사이에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습한파와 폭설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면서 최대수요 예측범위도 커졌다.

지난해 겨울 역대 최대전력수요는 94.5GW를 기록했으며, 올겨울엔 눈이 쌓인 상태에서 북극한파가 몰아치면 최대전력수요는 이보다 높은 97.2GW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 것이다.

반면 최고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1월 3주 공급능력이 지난해 최고 전력수요 때보다 높은 105.9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대전력수요가 기준 전망인 91.3GW를 보이면 예비력은 14.6GW로 전망되나 최대전력수요가 상한 전망인 97.2GW를 보이면 예비력은 8.7GW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겨울 전력 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력 당국은 미리 확보한 추가 예비자원과 신규 발전소 시운전을 통해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발전기 출력 상향과 DR 활용, 전압 하향 조정 등의 추가 예비자원은 예비력 부족 시 최대 7.7GW까지 동원된다. 또 신한울원전 2호기(발전설비용량 1.4GW)와 삼척블루화력 1호기(1.05GW)은 시운전으로 최대전력수요에 대비하게 된다.

특히 정부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모두 참여하는 수요관리를 추진하고 지난달 2일 발표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 생활과 산업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언급한 뒤 “발전설비 안전 점검과 연료 수급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에너지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4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겨울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비상상황 발생 시 산업부 2차관 주재 재난대응반을 즉시 가동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주) 서울발전본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겨울철 전력 수급 전망·대책’을 발표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 수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1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겨울철 전력 수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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