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기술(주)(사장 김성암)이 한전KDN(주)·현대위아(주)·(주)토리스스퀘어 등과 국가기반시설 침입 불법 드론 대응 통합솔루션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계기로 국가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불법 드론 대응 통합솔루션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한전기술을 중심으로 이들이 원전 등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불법 드론 방호 체계 수립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국가기반시설 침입 불법 드론 대응 통합솔루션 기술개발과 사업개발, 운영·유지 관리, 수출 등의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전KDN은 안티 드론 통합과제시스템과 국가기반시설 물리보안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을 격추하는 소프트 킬(Soft Kill) 방식과 40mm 공중폭발탄, 스트리머탄 등을 발사해 드론을 요격하는 하드 킬(Hard Kill) 방식을 모두 채택한 ‘대 드론 통합 방어 체계(Anti Drone System)’를 한층 고도화한다.

토리스스퀘어는 10km 이상의 장거리에서 불법 드론을 탐지하는 최신 레이더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불법 드론 대응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한전기술은 이와 같은 최첨단 불법 드론 대응 통합솔루션 원전 적용을 위한 인허가 요건 검토와 안티 드론 시스템 발전소 내 배치설계, 다중 통합 안티 드론돔 개념, 시나리오 검토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맏게 된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한전기술은 국내외 원전을 포함한 대형 에너지 시설에 안티 드론 솔루션 적용을 앞당기는 한편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