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력 수급…변동성 크고 국제 시장도 불안
올겨울 전력 수급…변동성 크고 국제 시장도 불안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3.11.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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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올겨울 전력 수급 대비한 사전점검 회의 개최
전력 수급 전망과 기관별 준비상황·대응계획 등 점검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올겨울 한파와 폭설 등으로 전력 수급 변동성이 크고 국제 에너지 시장마저 불안해진 가운데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고삐를 바짝 당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겨울철 전력 수급 전망과 기관별 준비상황·대응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5일 전력기반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전력거래소·한전·발전공기업·에너지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겨울철 전력 수급 전망과 연료 수급 계획 등을 공유하고 기관별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겨울 전력 수급 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갑작스러운 북극 한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강수량도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력 수급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의 여파로 국제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보다 많은 공급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과 발전공기업은 발·배·송전설비 사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취약설비 보강 등 사전 조치를 하고 있다.

가스공사와 발전공기업은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해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이 자리에서 급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 인한 태양광 발전 감소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료 수급 상황과 핵심 설비 관리 현황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전기는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필수적인 기간 산업인 만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참여 기관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중으로 모든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겨울철 전력 수급 전망·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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