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제어밸브 국산화…호기당 30억+α 절감
한수원 원전 제어밸브 국산화…호기당 30억+α 절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11.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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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수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밸브는 원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정밀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로 인증요건 문턱이 높아 그동안 전량 해외 공급사에 의존해 왔다.

한수원은 우리 밸브 제작사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2021년 개발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운전 경험과 국내 연구기관 검증기술 활용, 국내 밸브 제작사 설계‧제작 경험을 유기적으로 융합함으로써 기술개발을 하게 됐다.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국산화는 우리나라에 건설 중인 원전뿐만 아니라 수출원전에도 활용될 예정이며, 호기당 3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한수원은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기기검증을 수행하고 인증을 받은 뒤 해당 기술을 우리 기업에 이전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 원전 밸브 산업계 기술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주제 발굴에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수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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