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형 HVDC 전주기 국산화 기술 확보
전압형 HVDC 전주기 국산화 기술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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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양주변환소 대상 실계통 성능평가 거쳐 국산화 예정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산업부 청사.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우리 기술진이 미래형 전력망 기술로 손꼽히는 HVDC 전주기 기술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설계·제작·시험·운영 전주기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10일 SETEC(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전압형 HVDC 국산화 기술 개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공사·효성·한국전기연구원 등 20개 산·학·연 기관·기업이 정부 예산 221억 원 등 모두 1578억 원으로 전압형 HVDC 전주기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교류를 직류로 전환해 송전하는 초고압 직류송전방식인 HVDC는 기존 교류송전 대비 장거리·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전력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한편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단지를 다수 국가와 연계하는 등 HVDC 시장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교류형 대비 실시간 양방향 전력 흐름 제어가 가능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 유리한 방식으로 선진국만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로 손꼽힌다.

이번 전압형 HVDC 설계·제작·시험·운영 전주기 국산화는 우리 전력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나아가 국가 첨단산업과 무탄소 전원 연계,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 수입대체효과, 수출시장 개척 등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압형 HVDC 국산화는 양주변환소를 통한 실제 전력계통 성능평가를 거쳐 2024년 3월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정부는 전압형 HVDC 기술 활성화를 위한 산업 육성과 수출전략 모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우리 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현장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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