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석탄발전 암모니아 30% 성능시험 성공
두산 석탄발전 암모니아 30% 성능시험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1.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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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경쟁사보다 앞서…질소산화물 110ppmv 이하 유지

【에너지타임즈】 두산에너빌리티가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30% 혼합 연소가 가능한 버너를 개발하는 가운데 최근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

조상필 두산에너빌리티 터보기계기술개발팀 수석은 지난 10일 한국연소학회 주최로 열린 2023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암모니아-미분탄(분쇄한 유연탄) 혼합 연소 버너(Burner) 개발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다.

조 수석은 지난 9월 암모니아 30% 혼합 연소가 가능한 버너 성능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20%인 해외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모니아 비율을 30%까지 늘림으로써 미분탄 전소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며, 암모니아 혼합 연소 발전은 암모니아와 기존 연료를 함께 연소함으로써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암모니아 혼합 연소 핵심은 연료를 연소하는 버너다.

특히 조 수석은 암모니아 연소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것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개발한 버너는 암모니아 30% 혼합 연소에서 질소산화물 110ppmv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급 석탄발전 암모니아 20% 혼합 연소기술 개발·실증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2027년까지 1000MW급 신보령화력에 암모니아 혼합 연소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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