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위협 방호…전력연구원 대드론 시스템 구축
드론위협 방호…전력연구원 대드론 시스템 구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11.08 20: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전력연구원이 765kV 신안성변전소 전력설비 방호 대드론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8일 전력연구원이 765kV 신안성변전소 전력설비 방호 대드론 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급속히 증가하는 드론위협과 북한 무인기 도발로부터 전력설비를 방호하기 위해 765kV 신안성변전소에 전력설비 방호 대드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8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드론은 레저‧촬영‧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활용 분야가 다각화됨에 따라 드론에 의한 테러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앞선 2018년 베네수엘라 드론 폭탄 테러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드론 테러가 발생하면서 공공설비에 대한 안전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바 있다. 또 2022년 북한 무인기 5대가 영공을 침범해 서울 일대를 촬영하고 돌아간 사례도 있었다.

전력연구원이 이번에 구축한 이 시스템은 북한 무인기 침투와 드론 테러로부터 전력설비를 방호하기 위해 구축됐으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상황에 따라 판단‧대응을 무인으로 수행하게 된다. 위협 정도를 판단해 무인으로 빠르게 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시스템은 변전소 인근에서 비행하는 작은 레이더 유효 반사 면적을 가진 물체를 탐지하기 위해 레이더와 드론이 방사하는 전파를 해석해 드론의 위치를 파악하는 무선주파수 스캐너와 드론 식별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한 고성능 카메라, 원거리에서 드론 조종주파수를 교란하는 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엔 변전소 방호인력 오감에 의해 드론을 탐지함에 따라 드론과 드론 조종자 탐지가 어렵고 드론 비행경로 추적과 즉각 대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