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 등을 위한 핵심과제 발굴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1일 제주국제전시컨벤션센터(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중장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방사성폐기물 처리 경험을 가진 기업과 방사성폐기물 처리 특허 보유 기업 등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산업 관련 120명에 달하는 협력사 대표와 방사성폐기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 측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는 새로운 기술과 기기 개발 등을 위해 단계적으로 핵심과제를 발굴‧발주할 계획이며, 이 자리는 자사 계획과 관련 업체와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자들은 방사성폐기물 처리사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속한 해외기술 도입 방안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적합한 기술, 기업이 보유한 기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수원은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과 서면 의견 등을 종합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처분 마스터플랜을 최종적으로 수립하고 온‧오프라인에 공개해 산업계와 계속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영석 한수원 방사선환경처장은 “한수원은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전문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사업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수출지원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