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벙커링 동시 작업…가스공사 세계 5번째 성공
LNG 벙커링 동시 작업…가스공사 세계 5번째 성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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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 중 연료 공급으로 추가 정박 시간‧비용 줄이는 필수 손꼽혀
지난 28일 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가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하역 중이던 HL-에코호에 연료인 LNG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8일 LNG 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호가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하역 중이던 HL-에코호에 연료인 LNG를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국내 최초로 하역 중인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 동시 작업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도 핀란드‧네덜란드‧싱가포르‧중국 등에 이어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30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에 따르면 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은 지난 28일 국산 화물창(KC-2) 기술을 적용한 LNG 벙커링 전용선인 ‘블루웨일호’를 활용해 LNG 벙커링 동시 작업(Simultaneous Operations)에 성공했다.

LNG 벙커링 동시 작업은 하역 중인 선박에 연료인 LNG를 공급하는 것으로 추가 정박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LNG 벙커링 사업 필수로 손꼽힌다.

엘엔지벙커링은 통영생산기지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인 블루웨일호에 LNG를 싣고 이동해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하역 중이던 HL-에코호에 1000톤에 달하는 LNG를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방식으로 공급했다.

이번 작업은 해양수산부‧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이치라인해운‧포스코‧한국선급 등의 긴밀한 사전 협조를 거쳐 안전하게 진행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주요 항만에 이어 국내 항만에서 LNG 벙커링 동시 작업 성공은 국내 벙커링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엘엔지벙커링이 LNG 벙커링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높이고 국가 항만 경쟁력 확보에 힘을 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사업이 국내 해양 대기 환경 개선과 국내 조선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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