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연합 공식 출범…국제적 규범 논의 선도
CF연합 공식 출범…국제적 규범 논의 선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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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 프로그램(가칭) 마련 국제 공동작업반 구성‧운영 참여 예정
주요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 대상으로 CFE 동참 유도 방점 찍어
27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CF연합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CF연합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CFE를 추진하는 핵심 기구가 될 CF연합이 법인 설립 절차를 매듭짓고 공식 출범했다.

CF연합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회원사 대표, 국책연구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포스코‧LG화학‧한화솔루션‧고려아연‧LS일렉트릭‧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주)‧두산에너빌리티‧GS에너지 등이 CF연합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으로 CF연합은 미국 청정에너지 구매자연합인 CEBA(Clean Energy Buyer Alliance)처럼 무탄소에너지(CFE) 중요성과 폭넓은 활용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는 단체와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협력해 인증기준‧가입요건을 비롯한 구체적인 목표 등을 포괄하는 ‘CFE 프로그램(가칭)’ 마련을 위해 국제 공동작업반 구성과 운영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주요국 정부와 다국적 기업 CFE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CF연합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를 계기로 각종 국제세미나 등에 참여해 CFE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지구적 공동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고 이젠 현실적 대안을 갖고 지구온난화 저지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CF연합 목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CF연합은 회원사 중지를 모아 CFE 확산을 촉진할 수 있는 융합적 기후산업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원하는 한편 우리의 CFE 확산 모델이 세계로 전파돼 글로벌 온난화 저지와 성장 비전이 달성될 수 있도록 각국의 공공‧민간부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선도적 위상에 걸맞게 Carbon Free 시대 CFE 인증체계 등 글로벌 규범 정립에 주도적 역할을 할 때가 됐고 CF연합이 출범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CF연합은 기후‧환경‧에너지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 제언”이라면서 “CF연합과 CFE 이니셔티브는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 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CF연합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을 약속했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앞으로 CF연합 활동이 정부가 추진하는 CFE 국제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은 물론 우리 기업의 탄소 감축 노력에 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문제에 대한 대한민국 제언으로서 국제적인 CF연합 결성을 제안하면서 CF연합은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수소 등과 같이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CFE 확산을 위한 오픈 플랫폼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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