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지난 19일 영국 현지에서 열린 ‘IJ Global ESG AWARDS 2023 시상식’에서 UAE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해저 송전망 사업으로 ‘IJ Global 2023 ESG Awards’를 수상했다.

UAE HVDC 해저 송전망 사업은 한전에서 UAE에 건설 중인 원전 등에서 생산된 전력을 HVDC 해저 송전망으로 해상 산업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앞선 2021년 12월 한전은 일본 큐슈전력을 비롯한 프랑스 EDF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2022년 9월 재원조달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35년간 운영하게 된다. 설비용량은 3.2GW이며, 중동 최초의 HVDC 송전망이다.

한전 측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서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 지역 에너지사업 부문 올해 ESG 경영 모범 프로젝트로 선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한전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발맞춰 해외사업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ESG 경영을 구현한 모범사례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금융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2022년 9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재원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올해 초 세계적 권위를 갖춘 양대 금융 전문저널인 PFI와 IJ Global로부터 우수프로젝트 금융 조달사업 2관왕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