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대비…가스공사 시나리오별 대응조치 마련
중동사태 대비…가스공사 시나리오별 대응조치 마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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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필요물량 선제적 확보 등으로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가스공사 본사.
가스공사 본사.

【에너지타임즈】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무력 충돌로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LNG 수급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며 천연가스 수급 위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있고, 재고 현황 모니터링과 생산·공급시설 안정적 설비관리 등으로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에너지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LNG 도입과 운송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번 중동사태가 확전되면 중동산 LNG 도입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그에 대비해 올겨울 필요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면 천연가스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분쟁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새삼 보여주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천연가스 안정적 수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산업부 주재 민·관·공 천연가스 수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고, 지난 18일엔 올겨울 수급대책팀 회의를 통해 필요물량과 공급시설 현황을 점검했다. 또 LPG 혼입과 도시가스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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