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진·유신애 씨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이오진·유신애 씨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10.2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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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연강재단, 상금을 포함해 모두 2.9억원 지원

【에너지타임즈】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이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공연부문 극작가 겸 연출가 이오진 씨와 미술부문 작가 유신애 씨를 선정하고 20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연부문 수상자인 이오진 씨는 극작가로 경력을 시작한 후 연출가로서 자신이 쓴 희곡을 독특한 무대 연출로 선보여 왔다. 미술부문 수상자 유신애 씨는 영상 설치를 중심으로 회화와 도자 등 다양한 매체의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두산연강재단은 상금 3000만 원씩을 비롯해 공연부문 수상자에게 신작 공연 제작비 1억5000만 원, 미술부문 수상자에게 두산갤러리 전시비와 해외 레지던시 입주 등 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2억90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오진 씨는 “동경하던 창작자들이 두산연강예술상을 타는 걸 봐왔고, 이름을 얹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멋진 동료들을 만나 소중한 상을 받았으니 감사하게 여기고 씩씩하게 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신애 씨는 “그동안 국내 기관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을 통해 양지에서 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두산연강재단의 책임이자 의무”라면서 “앞으로도 두산연강재단은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을 응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뜻을 이어 연강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된 상으로 공연ᆞ미술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42명의 공연미술분야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공연부문 수상자 이오진 연출가(왼쪽)와 미술부문 수상자 유신애 작가.
제14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공연부문 수상자 이오진 연출가(왼쪽)와 미술부문 수상자 유신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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