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GW 풍력발전 경쟁입찰…물량 전년比 5배↑
1.9GW 풍력발전 경쟁입찰…물량 전년比 5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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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풍력 0.4GW 이내와 해상풍력 1.5GW 이내 나눠 입찰 예정
상한가 근처 입찰 방지하고 경쟁 유도하기 위해 상한가 미공개
서남권 해상풍력발전실증단지 전경.
서남권 해상풍력발전실증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풍력발전 경쟁입찰 물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풍력발전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가 올해 풍력발전 경쟁입찰과 올해 하반기 태양광발전 경쟁입찰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023년도 풍력발전 경쟁입찰 물량을 육상풍력발전 400MW 이내와 해상풍력발전 1500MW 이내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하는 ‘2023년 풍력발전 경쟁입찰’과 ‘2023년 하반기 태양광발전 경쟁입찰’에 대한 공고를 12일 냈다.

올해 진행되는 풍력발전 경쟁입찰은 전년 대비 선정물량이 대폭 확대되고 가격경쟁이 확대된다.

먼저 풍력발전 경쟁입찰 선정물량이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풍력발전 374MW가 선정됐으나 올해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 정부의 풍력발전 보급목표인 2030년 193MW 등을 고려해 풍력발전 간 공정한 경쟁을 위해 육상풍력발전 400MW 이내와 해상풍력발전 1500MW 이내로 물량이 선정됐다.

가격경쟁이 확대됐다. 가격에 따른 점수 산정기준을 개선해 입찰가 1원당 점수 격차가 확대된다. 또 상한가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가 상한가 근처에 입찰하는 행위를 방지와 함께 실질적인 경쟁이 유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변별력이 확대되고 전력계통 관련 평가지표 추가‧조정으로 계통 수용성에 실질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업경제효과 지표 배점 간 격차가 조정됐다.

또 태양광발전 경쟁입찰 선정용량은 정부 보급목표 등을 고려해 1000MW 이내로 정해졌으며, 상한가는 2023년도 상반기 입찰과 같은 MWh당 15만3494원이다.

풍력발전 경쟁입찰 사업자 선정 평가 기준은 100점 만점에 계량평가인 입찰가격이 60점이다. 또 사업 내역서 평가항목은 ▲주민 수용성 8점 ▲산업·경제효과 16점 ▲국내 사업실적 4점 ▲사업 진행도 4점 ▲계통 수용성 8점 등이다.

이번 올해 풍력발전 경쟁입찰과 올해 하반기 태양광발전 경쟁입찰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1월 10일 11시까지이며, 선정결과는 오는 12월 중 개별통보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 측은 경쟁입찰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전단가 하락 유도로 비용 효율적 재생에너지 보급과 장기 고정가격 계약으로 사업자 예측 가능성과 가격 안정성을 높여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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