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장관,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주문
방문규 장관,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주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10.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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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경영 효율화 방안 발굴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 추진 당부
방만경영 기관장 책임 전수조사 통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요청
12일 무역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2일 무역보험공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산업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에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앞선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다양한 방만 경영사례가 지적된 지 이틀 만에 나온 행보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요 에너지 공기업 재정 건전화와 경영혁신 계획 이행실적, 앞으로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협력 필요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한국무역보험공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전과 가스공사 등 14곳 공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방 장관은 현재 한전은 47조 원에 달하는 누적적자, 가스공사는 12조 원에 달하는 미수금이 발생하는 등 에너지 공기업 재무 상황이 심각해 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에너지 공기업 적자 해소를 위해 에너지비용을 국민에게 요금으로 모두 전가할 수 없는 만큼 기존 재정 건전화와 경영혁신 계획을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추가 경영 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해 달라는 당부를 했다.

또 그는 한전에 대해 제2의 창사에 임한다는 각오로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방 장관은 지난 10일 산업부를 피감기관으로 한 국정감사와 감사원의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의 결과에서 지적된 에너지 공기업의 다양한 방만 경영사례를 언급하면서 기관장 책임하에 철저한 전수조사를 통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공공부문 종사자는 일반 국민보다 더 높은 수준의 청렴성과 직업윤리가 요구되는 만큼 임직원 공직기강 확립에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신경 써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방 장관은 지난 7일 발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에 따른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과 석유‧가스‧핵심광물 수급 상황, 유가 영향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 2/3와 천연가스 1/3을 공급하는 중동에서 양측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수급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우려되나 현재는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고 중동지역으로부터 국내로 운송 영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산업부는 앞으로 주변 산유국 대응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보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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