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모델 발굴
전력거래소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모델 발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9.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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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곡시장 스마트 냉‧난방기 15대와 AMI 70대 설치 지원
쾌적한 사업장 개선과 함께 전기료 절감 등 자생력 강화 기대
5일 전력거래소가 전통시장인 월곡시장(광주 광산구 소재)을 대상으로 스마트 냉‧난방기 15대 구축과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70개 설치를 완료하고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5일 전력거래소가 전통시장인 월곡시장(광주 광산구 소재)을 대상으로 스마트 냉‧난방기 15대 구축과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70개 설치를 완료하고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에너지타임즈】 전력거래소가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 모델을 만들어냈다. 전통시장에 스마트 냉‧난방기와 AMI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이 쾌적해지고 전기요금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동반성장과 지역 상생 강화 전략과제 중 하나인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인 월곡시장(광주 광산구 소재)을 대상으로 스마트 냉‧난방기 15대 구축과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 70개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5일 현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력거래소 측은 전통시장 여름철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에 경기가 크게 부진한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개년 평균 전망 경기지수(BSI)가 55.7, 여름철 평균 BSI가 44.9인 점이 반영됐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월곡시장 스마트 냉‧난방기 지원사업은 2023년도 광주지역 문제해결 플랫폼 12개 과제로 채택돼 자체 재원 3700만 원과 광산구청 재원 4000만 원 등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력거래소는 월곡시장 내 스마트 냉‧난방기와 AMI 설치를 위해 DR사업자인 파란에너지와 협력이익공유를 통해 월곡시장 내 45개 점포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AMI 70여대를 설치하고, 냉‧난방기와 점포 내 가전제품 연계가 가능한 스마트기기를 지원했다.

월곡시장 상인은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전기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추후 전력거래소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월곡시장 상인은 이 사업을 통해 계량기 평균 사용 연한인 10년간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에너지 17toe 절감과 온실가스 21.6톤을 줄이는 등 환경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력거래소 측은 이 사업과 관련 공공기관‧지자체‧전통시장‧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전력거래소는 국민DR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기여할 수 있고, 광산구청은 지역상권 선순환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월곡시장은 쾌적한 사업장 환경개선과 전기요금 절감 등으로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미경 월곡시장상인회 회장은 “스마트 냉‧난방기 설치 덕분에 월곡시장을 찾는 손님이 많아져 더욱 활기차졌고 상인 모두 전기요금 절감 인센티브 덕분에 가게 운영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동우 전력거래소 부이사장은 “이 사업은 전력거래소에서 가진 자원으로 전통시장 환경‧인프라 개선을 통해 여름철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에 취약한 환경에서도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앞으로도 전력거래소는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을 전국 전통시장 1400곳으로 확대 시행할 경우 소상공인에 10년간 18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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