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등 아시아 4개국 연료수급 공조 강화
남동발전 등 아시아 4개국 연료수급 공조 강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8.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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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상 동향 발생 시 수시 상황 공유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 연료처장 회의가 열렸다. 남동발전이 한국을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 연료처장 회의가 열렸다. 남동발전이 한국을 대표로 참석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 연료처장 회의를 참석해 아시아 4개국 에너지 기업과 글로벌 연료 수급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남동발전을 비롯한 대만전력과 일본 J파워, 말레이시아 TNBF 등 아시아 4개국 연료구매 책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각국 연료 수급 현황과 구매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글로벌 연료 수급 위기 발생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인도네시아 유연탄 대외 수출금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변화에 따른 글로벌 연료 수급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커 아시아 최대 연료 구매그룹 간 공조 확대가 중요한 시대다.

특히 이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이상 동향 발생 시 수시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했으며, 무탄소 연료 공급원으로 주목을 받는 수소와 암모니아 조달에 대한 도입계획을 공유하는 등 친환경 연료까지 안건을 확대했다.

남동발전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연료 수급 공조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석진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은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9월 정점인 466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14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적 여건에 따라 유연탄 가격은 언제라도 급등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남동발전은 국제동향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안정·경제적으로 연료를 구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연료처장 회의는 1981년 동아시아 전력 3사인 한전과 대만전력, 일본 J파워의 전신인 일본전원개발이 유연탄 구매와 수송업무 등 관련 정보의 상호 교환을 위한 회의체다.

남동발전은 발전공기업이 한전으로부터 분사한 2001년 이후 우리나라를 대표해 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 연료처장 회의가 열렸다. 남동발전이 한국을 대표로 참석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린 제38차 아시아 연료처장 회의가 열렸다. 남동발전이 한국을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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