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연료전지 SOFC 獨 에너지시장 진출
3세대 연료전지 SOFC 獨 에너지시장 진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8.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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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에너지, 獨 EnBW와 열공급형 SOFC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SK에코플랜트 연료전지 파트너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독일 에너지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독일 EnBW(Energie Baden-Wuerttemberg AG) 계열사와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열 공급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솔루션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독일 EnBW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550만 명에 달하는 고객에게 에너지 인프라와 전력 등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발전 포트폴리오 절반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번에 블룸에너지가 공급하는 SOFC 솔루션은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본 특성을 이용해 전력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350℃ 이상의 열을 회수하고 스팀을 생산하고 온수를 공급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우리나라에도 구축된 바 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는 해오름스포츠센터(강원 동해시 소재) 인근 연료전지에 열 공급형 SOFC를 설치한 바 있고 이렇게 생산된 열은 지난 7월 개관해 운영 중인 수영장 난방과 온수 공급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기존 모델 대비 발전효율이 높고 좁은 곳에서도 설치가 가능해 분산전원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2018년부터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SOFC 국산화와 국내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0년 1월 블룸에너지와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10월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SOFC 국내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SOFC는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의 대세”라며 “SK에코플랜트도 블룸에너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소산업과 관련 기술 도약은 물론 수출까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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