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 참여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 참여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3.08.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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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과제 계약 체결

【에너지타임즈】 두산에너빌리티가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 제작에 참여한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독자개발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과 후가공 과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항공용 가스터빈 핵심 고온 부품인 블레이드와 베인을 제작해 2027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중심축에 연결돼 같이 회전하는 날개이며, 베인은 블레이드 사이에 고정된 날개로 블레이드 통과 후 흩어진 기류를 다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용 가스터빈은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 원리와 구조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용 가스터빈은 비행체 추력 확보가 주목적이며 고출력과 경량화, 작동 유연성이 설계의 핵심이다. 반면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과 고출력, 안정성을 목적으로 항공용 대비 대형화돼 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해당 항공용 터보팬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 과제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발전용 가스터빈의 설계‧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용 엔진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항공용 가스터빈 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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