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이 공공정보인 발전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창업·벤처기업을 돕기로 하고 오는 9월 7일까지 발전 데이터 기반 솔루션·사업화 아이템 제안을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탄소중립 ▲스마트 운영 ▲안전 강화 ▲업무 디지털화 ▲발전 분야 디지털 전환이나 신규 비즈니스 개발 등 자유 등 5개 분야다.

참여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며, 예비창업자 지원도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제안된 솔루션·사업화 아이템을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등을 차지한 1곳 기업에 3000만 원, 2등 3곳 기업에 2000만 원씩, 3등 11곳 기업에 1000만 원씩 모두 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선도적인 데이터 개방과 기술 공류를 통해 우수 민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발전소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20년 11월 발전사 최초로 경기 성남 소재 판교에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열고 민간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모두 40만 개에 달하는 발전 데이터를 개방해 기술연구와 신사업 모델 개발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자원 지원 이외에도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 내에 데이터 창업지원센터를 구축해 맞춤형 발전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실증 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