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가스터빈 1호 드디어 상업운전
한국형 가스터빈 1호 드디어 상업운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3.07.3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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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 시운전 완료하고 상업운전 돌입
유지‧관리 기술 축적으로 가스터빈 운전‧정비 절차서 마련
지난 28일 한국형 가스터빈 1호를 탑재한 김포열병합발전소가 시운전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기념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형 가스터빈 1호를 탑재한 김포열병합발전소가 시운전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김포열병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기념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형 가스터빈이 드디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우리 손으로 만든 1호 가스터빈이 상업운전에 돌입하면서 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본격적인 시장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1일 한국서부발전(주)(사장 박형덕)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포열병합발전소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자체 개발한 270MW급 한국형 가스터빈을 지난해 4월 설치에 이어 최근 시운전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4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한국형 가스터빈을 설치한 후 다양한 시험을 거쳐 지난 3월 최초 점화에 성공했으며, 이후 연소조정시험과 출력변동시험, 비상정지시험 등의 운전시험과 법정검사를 마쳤다. 또 시운전 최종 관문인 240시간 연속 자동운전시험에 통과하면서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이뤄진 제작공정 당시 가스터빈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본 수량 이외에 3000개에 달하는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정격출력 상황에서의 운전 데이터를 미리 확보함으로써 가스터빈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서부발전은 시운전 기간 기자재 특성에 맞는 유지‧관리 기술을 축적해 가스터빈 운전과 정비 절차서를 만들기도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한국형 가스터빈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 1조 원을 투입해 2010년 처음으로 출시된 H-클래스를 모델로 한 270MW급 가스터빈모델인 ‘DGT6-300H S1’을 개발한 바 있고, 또 이 모델과 함께 2014년 처음으로 출시된 H+-클래스를 모델로 한 340MW급 가스터빈모델인 ‘DGT6-300H S1+’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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